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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NEERC 08을 셋으로 돌았다. 꾸사가님이 2시간 패널티 주고 시작했는데도 패배... A번 실수 오차의 벽을 넘지 못한게 너무 안타까웠다. 당시 대회에서 8솔브가 월파 컷이었다고 해서 꼭 8솔브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그래도 실수 오차같은 건 연습 때 겪어봐야 나중에 같은 실수를 안 하니 배운 건 많은 연습이었다고 생각. 실제 대회에서 진짜 저렇게 실수 오차에 털려서 망했으면 얼마나 기분이 참담했을 지 생각해보면..

 

그 외에 좀 만족스러운 점은, 저번에 패널티를 너무 많이 먹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거의 실수 없이 잘 풀었다는 점이다. 오늘은 풀이 짜고 코딩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팀원과 풀이를 한 번 공유한 후 잘못된 점 체크하기 + 제출 직전에 한 번 더 테스트 케이스 생각해보고 제출하기를 반드시 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진행했는데 이게 상당히 효과가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진행하면 좋을 듯. 

 

아무튼 아래는 타임라인에 따른 내용. 오늘은 사정상 노트북 따로따로 써서 참가했다.

 

00:13 - G AC. cheetose님이 문제 슥 보시고는 바로 G 잡고 AC.

 

00:32 - B AC. 나는 뒤에서부터 문제를 쭉 보다가, J를 읽던 중에 zxcv님이 B 인터랙티브라고 해서 슬쩍 넘어갔는데, 스탠딩 보니 많이 풀려있었고 충분히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넘겨받아서 풀었다.

 

00:44 - H AC. 문제가 얼핏 보기에 어려워 보였는데, cheetose님이 이거 그리디로 풀릴 것 같다 라고 하셨고, 나는 풀이가 긴가민가했지만 어려워보이는 것에 비해 푼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cheetose님이 그냥 믿음을 가지고 작성후 제출. 여전히 왜 맞는지는 잘 모름

 

00:57 - I AC. 그 와중에 zxcv님이 I는 단순 구현 문제인 거 같다고 하셨고, 대충 내가 B를 풀고 할 때쯤 부터 쭉 I를 잡고 코딩한 끝에 AC를 받으셨다.

 

여기까지 57분만에 4솔브를 해서 상당히 페이스가 좋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4시간동안 4문제만 더 풀자 생각하고 했는데.. 아무튼 이 다음에 남은 문제가 다 많이 어려워보였고, cheetose님과 zxcv님은 F를 같이 붙잡고 고민하셨다. 나는 J로 넘어가서 이거 풀 수 있을 거 같은데.. 하고 좀 고민하다가 대충 1시간 10분쯤 지난 시점에 풀이를 떠올렸다. 팀원들도 맞는 풀이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코딩에 들어감.

 

근데 뭔가 뇌절에 뇌절을 반복하다가 풀이가 많이 말렸고.. 중간중간 코드 구현 고치고 하다가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이 중간에 cheetose님이 F풀이를 완성하셨고 구현에 들어감. zxcv님은 cheetose님이 F 구현에 들어가고 나서 다른 문제를 살펴보셨다.

 

02:03 - J WA. 아주 멍청한 실수를 한 번 해서.. WA. A부터 Z까지 한 번씩 나오는 문자열 넣자마자 바로 반례로 나왔는데, 조금만 더 신중하게 테스트해볼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02:06 - J AC. 버그 고쳐서 바로 AC.

 

그리고 zxcv님과 같이 A번을 살펴봤다. A번이 해석도 잘 안 됐고, 해석을 하고 나서도 기하인데 이걸 어떻게 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고민하다가 대충 풀이 방향은 나왔는데 나는 이걸 코딩할 자신이 없었고.. 그냥 슥 넘긴 다음에 K번 붙잡고 고민에 들어갔다.

 

02:13 - F AC. 그 와중에 cheetose님이 F를 깔끔하게 한 번에 맞췄다. 이 다음에 cheestose님이 convex hull 구현을 갖고 계셔서 A번을 넘겨 받으셨고, zxcv님과 함께 풀이 구체화에 들어갔다.

 

나는 이 문제 저 문제 뒤지다가 K번 보다가 하는 와중에 K를 그냥 해시로 비벼도 풀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생각을 정리해보니 N 제한이 작아서 충분히 풀이가 맞아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래서 그대로 그걸 코딩하기 시작.

 

그리고 약 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겨우겨우 디버깅을 끝내고 제출했다.

 

03:27 - K WA. 하지만 너무 급하게 제출하다 입출력 양식 안 지켜서 WA on test 1..

 

03:28 - K WA. 고쳤는데도 불구하고 WA on test 21이 떴다. 설마 풀이가 틀렸나 하고 고민하며 테스트 케이스를 이것저것 넣어보다가 다행히 반례를 쉽게 발견했다.

 

03:41 - K WA. 이번에는 TLE on test 46.. 시간 제한이 여유롭다고 생각해서 map 떡칠을 해놨었는데, 이게 구현이 너무 무거워서 TLE가 난 것 같아서 구현을 좀 최적화했다.

 

03:49 - K AC. 그러고 나니 통과. 대충 맞을 것 같으면 구현을 무겁게 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걸 좀 고쳐야할 것 같다. 상수를 너무 신경 안써...

 

여기서 7솔브를 했고, 한 시간이 넘게 남았으며, F도 구현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었다. 나는 이정도면 그래도 여유롭게 8솔브할 수 있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04:08 - A WA. test 7 에서 런타임 에러. 왜 런타임 에러지 ?? 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입력 조건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걸 깨닫고 수정.

 

04:20 - A WA. test 26에서 fail. 하지만 도저히 틀린 부분을 알 수가 없었다. 구현이 복잡한 것도 아니었고..

 

04:25 / 04:26 / 04:29 - A WA. 온갖 짓을 다 해봤는데 여전히 test 26에서 fail. 그리고 마지막 30분동안 계속 틀린 부분을 찾았지만 도저히 찾지 못하고 결국 7솔브로 대회를 끝마쳤다.

 

끝나고 보니 풀이는 다 맞는데 실수 오차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부분들이 문제였고.. 정말 실수는 주의깊게 다뤄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은 세트였다. 대회 끝나고 A까지 고쳐서 맞춘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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