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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팀연습도, 이번 팀연습도 생각보다 훨씬 퍼포먼스가 잘 나왔다. 문제 푸는 것도 매끄럽고 아주 좋다. 재밌다! 초중반에 몇 가지 아쉬웠던 점들이 있지만 뭐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는 대회는 있을 수가 없으니..

 

아래는 타임라인에 따른 진행. 이번에도 내가 앞에서부터 읽고, xtalxlr님이 뒤에서, acka님이 중간을 읽었다.

 

00:30 I AC

초반에 상당히 멘붕이었다. 사람들이 푸는 문제들을 이것저것 봤는데 전부 다 어려워보이는데 이게 도대체 왜 풀리지 하는 느낌.. 일단 I, D가 제일 많이 풀려서 그걸 봤는데 둘 다 잘 모르겠었고.. 그 다음에 악어님이 E 풀어볼만할 것 같다고 하셔서 나는 E를 봤다. 그리고 E 대충 풀이가 나왔고, 그 사이에 xtalxlr님이 I번 풀이를 생각해서 AC.

 

00:57 J AC

 J도 xtalxlr님과 acka님 둘이서 보시다가, xtalxlr님이 갑자기 풀이 찾아서 슥삭 하고 푸셨다.

 

01:06 E RTE

 생각한 풀이대로 E를 구현해서 제출했는데 RTE.

 

01:08 E WA

 조건 하나 잘못한 부분 찾아서 제출했는데 테스트 1(=예제) 에서 WA가 났다. 이 문제 풀 때 너무 급하게 했던 것 같다. 좀 더 차분히 디버깅했으면 패널티 이렇게 안 쌓을만 했는데. 좀 아쉽.

 

01:10 E RTE

 또 한 번 더 고쳤는데 엉뚱한 거 고쳐서 RTE.. 여기서 일단 xtalxlr님이 D 풀이 완성하셔서 D부터 풀으시라고 키보드를 넘겨드렸다.

 

01:25 D AC

 그리고 깔끔하게 한 번에 AC를 받으셨다.

 

01:27 E RTE

 또 실수하고 ㅋㅋ 진짜 멍청하게 했다는 걸 깨닫고 한 줄을 더 고쳤다.

 

01:28 E AC

 그리고 4번 틀린 끝에 겨우겨우 AC. 여기서 엄청 패널티 쌓은게 역시 너무 아쉽다.

 

01:44 B MLE

 그 다음에 문제 이것저것보다, B가 생각보다 훨씬 쉬운 단순한 DP인데 안 풀려 있어서 acka님이 B를 잡았다. 근데 test 1에서 MLE.. 다시 보니 토글링을 강제하는 메모리 제한이었다. 그래서 그거 수정 작업에 들어가셨다.

 

01:54 G WA

 그리고 G가 많이 풀려서 나는 G를 봤는데(xtalxlr님은 F를 그동안 보고 계셨다), 풀이가 생각나서 그대로 구현해서 냈다. 근데 WA...

 

01:58 G WA

 좀 잘못 생각한 부분을 하나 찾았는데 또 WA를 받았다. 그리고 acka님의 B 디버깅이 끝나서 키보드를 넘겨드렸다.

 

01:59 B AC

 그리고 바로 B AC!

 

02:06 G WA

 나는 다시 G를 고쳐서 냈는데 또 WA를 받았다. 다시 보니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하나 있었고, 그래서 그걸 고쳤다. 처음에 문제를 볼 때 사전순 최소를 잘못 이해했는데 이걸 고치는 과정에서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문제를 좀 제대로 읽었어야 했는데.. 여기서도 안 쌓을 패널티를 엄청 쌓았다. 오늘의 패널티 담당이었던듯 ㅋㅋ

 

02:13 G AC

  그리고 틀린 부분 고쳐서 냈더니 AC.

 

이 다음에 남은 그나마 풀만해보이는 문제가 A,C,F 세 문제였다. 여기서 원래 xtalxlr님이 F고민하시다 A로 넘어가서 acka님이랑 같이 A를 보고 계시는 중이었고, 나는 C를 조금 보다가 F가 더 많이 풀렸기도 했고 먼저 고민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F를 봤다. 보다보니 케이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는데 거기서 더 진전이 없었고, A는 풀이가 나왔는데 구현을 어떻게 할지에서 막힌 상태였다.

 

 여기서 A랑 F를 서로 바꿔 잡기로 했다. 이게 굉장히 좋은 결정이었던 듯. A가 내가 구현에 자신 있어하는 유형이었고, F가 좀 더 수학적인 센스가 필요해보이는 문제였어서 둘을 바꿔잡은 다음 A 구현을 구체화했다.

 

03:13 F WA

 그리고 여기서 xtalxlr님이 F 코드를 짜서 제출했는데 WA. 근데 이걸 고칠 방법이 좀 막막하게 느껴졌다. 나는 이 사이에 계속 A를 짜고 있었다.

 

03:43 F AC

 여기서 acka님이 xtalxlr님 코드를 뚝딱뚝딱 고치시더니 AC를 받았다! 진짜 깜짝 놀랐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xtalxlr님은 그 다음에 C를 고민하러 가셨고, 나는 A 구현을 마저했다.

 

03:58 A WA

 그 다음에 제출했는데 WA. 구현이 꽤 까다로웠어서 어디서 틀렸는지를 이리저리 뒤져보았다.

 

04:05 A WA

 잘못 짠 부분 하나를 발견해서 고쳤는데 또 WA.

 

04:16 A WA

 또 잘못 짠 걸 하나 더 찾았는데 WA..

 

04:23 A AC

 그리고 겨우겨우 AC에 성공. 오늘 패널티는 거의 나 혼자 다 쌓은 듯. 슬프다..

 

이 다음에는 다같이 C를 봤는데, 한 10분쯤 남겨놓은 시점에서 대충 C 풀이의 방향성은 나왔으나 구현할 여유가 없어 8솔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 시간쯤 더 있었으면 풀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뭐 C 풀 여유가 있을 만큼 다른 문제를 빨리 풀기에는 셋이 어려웠던 거 같다. 이거보다 빨리 8문제를 푸는건 거의 능력 밖의 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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